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알렉산드리아를 그리스 학문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그곳 도서관에는 여러 나라의 두루마리가 모였고, 파로스 섬에는 높이 100미터가 넘는 등대가 솟았습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입니다.
기원전 3세기 · 애굽 알렉산드리아
헬라어로 옮긴 히브리 성경: 칠십인역
헬라어를 쓰는 유대인이 많이 살던 알렉산드리아에서 모세의 다섯 책이 헬라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프톨레마이오스 2세 왕을 위해 장로 72명이 번역했습니다. 다른 책들은 그 뒤 두 세기에 걸쳐 번역되었습니다. 신명기의 서양 이름 Deuteronomy는 헬라어로 ‘둘째 율법’이라는 뜻인데, 칠십인역이 신명기 17:18을 옮긴 말에서 나왔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같은 시기의 세계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후 애굽은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계 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다스렸고, 헬라어는 동지중해의 공용어가 되었습니다. 칠십인역(‘칠십’이라는 뜻)은 여러 세기 동안 헬라어를 쓰는 유대인들의 성경이었고, 신약 기자들도 자주 이것을 인용합니다. 기원전 3세기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시칠리아의 시라쿠사에서 아르키메데스는 지렛대의 원리와 물체가 뜨는 까닭을 밝혀냈고, 원주율을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계산했습니다. 그는 기원전 212년 로마군이 도시를 점령할 때 죽임을 당했습니다.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의 한니발은 군대와 전투 코끼리를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들어가 로마군을 거듭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결국 로마가 이겨 서지중해의 으뜸가는 세력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221년 진나라 왕은 마지막 남은 경쟁국들을 정복하고 통일 중국의 첫 황제, 곧 시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온 나라에 하나의 문자, 하나의 화폐, 하나의 도량형을 쓰게 했고, 오늘날의 시안 근처에 실물 크기의 흙 병사 군대와 함께 묻혔습니다.
마우리아 제국의 황제 아소카는 인도 곳곳의 바위와 돌기둥에 칙령을 새기게 하여, 폭력을 쓰지 말고 사람과 짐승을 돌보라고 권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에는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이름이 나오는데, 전승에 따르면 칠십인역 번역은 바로 이 왕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과테말라 북부의 숲에 있는 마야 도시 엘 미라도르는 부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의 하나인 라 단타를 쌓았고, 돋운 둑길로 이웃 도시들과 이어져 있었습니다.
동쪽에서 사르마트족에게 밀린 스키타이인들은 크림 반도로 물러나 오늘날의 심페로폴 변두리에 새 수도 스키타이 네아폴리스를 세웠습니다.